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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따라 조리, 완성되면 서빙…배달도 하는 요즘 로봇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자 서비스 업계에서는 대면 접촉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기 위해서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요리에 서빙은 물론 야외에서 배달까지 가능한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빵과 패티가 주문 순서와 종류에 맞추어 자동으로 조리됩니다.

완성된 햄버거는 서빙 로봇이 전달합니다.

[정재홍/패스트푸드점 방문 소비자 : 처음에 로봇을 봐 가지고 신기했고, 이렇게 로봇으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게 이색적이었고….]

유통업계의 로봇 도입이 가속화된 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입니다.

[서용구/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소매 산업 유통 서비스 산업의 미래가 한 5년에서 10년 정도 앞당겨진 효과를 발휘하면서 유통서비스 산업에서의 로봇의 도입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이고요.]

대면 접촉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 로봇 관련 기술의 발달로 단순 안내나 하던 로봇은 점차 고도화된 작업에 투입되는 추세입니다.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야외에서 배달을 하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탑재된 카메라를 기반으로 장애물을 피해 최대 반경 300미터까지 25㎏ 물건을 운반합니다.

[박주원/서울 서초구 : 로봇이 배달을 해서 굉장히 편리하고, 또 귀엽기도 하고,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배달료 등 인건비 부담을 줄여 줄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최병용/편의점 관계자 : 디지털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기술을 활용해서 유통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보안이나 안정성, 도입 비용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는 데다, 관련 규제 등 법 제도적 정비도 필요해 사람을 대체하는 수준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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