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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변이 오미크론 진원 남아공…한주 새 하루 확진 4배로

신종 변이 오미크론 진원 남아공…한주 새 하루 확진 4배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종 오미크론의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아공 보건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8백여 명으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인 25일 신규확진자는 2천4백여명, 이틀 전인 24일은 1천2백여 명, 23일은 860여 명, 22일은 3백여 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닷새동안 거의 2배씩 하루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셈입니다.

또 어제 기준으로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의 평균치는 1천3백여 명으로, 일주일 전인 19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평균치 420명의 네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아공에서는 특히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 즉 양성률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의 경우 전체 검사자 3만9백 명 가운데 2천820여 명이 확진돼 양성률이 9.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5일의 경우 양성률은 6.5%, 24일은 양성률이 3.6%에 그쳤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과학자들은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최근 확진자 급증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25일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남아공이 77명, 보츠와나 6명, 홍콩 2명, 이스라엘 1명, 벨기에 1명 등 모두 87명입니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가 990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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