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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다시 4천 명대…위중증 · 사망 역대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6일) 4천68명 나와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신규 사망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각종 방역 지표가 악화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천68명이었습니다.

지난 24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서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온 것인데,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863명이나 많습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천8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인 3천273명이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위험성 높은 환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병상 여력은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환자가 몰리는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3.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74% 넘게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루 넘게 병상 입원을 기다리는 사람은 1천16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40%는 70세 이상 고령층 위험군입니다.

정부는 우선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1곳에 공중보건 전문의 50명을 두 달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안에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2천여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주말 동안 논의를 거친 뒤, 오는 월요일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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