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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오미크론' 대응에 바빠진 백신 제조사들…백신 개발 경쟁

변이 '오미크론' 대응에 바빠진 백신 제조사들…백신 개발 경쟁
코로나19의 우려 변이종 '오미크론' 등장에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세계적 백신 개발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추가접종인 부스터 샷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며칠째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더나측은 기존 백신의 1회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과 기존 병원체와 새 변이에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오미크론에 직접 대응하는 새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측은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통상 60일에서 90일이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도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최신 변이와 코로나의 지속적인 진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오미크론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새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이미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도도 "필요한 경우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안에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새 코로나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됐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돌연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염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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