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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 새 변이 심각성 파악에 최소 2주 예상"

남아공 "코로나19 새 변이 심각성 파악에 최소 2주 예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연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파악하는데, 최소 2주가량 걸릴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아공 전염병 대응 혁신센터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교수는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결과를 얻는 데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물정보학자인 올리베이라 교수는 DNA 염기서열 분석 연구소를 운영하며 정부의 전염병 대유행 자문역을 맡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연구자들이 돌연변이의 전파력과 치명률을 분석하고 있다"라며, "분석을 마치는 데까진 몇 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또 새 변이에 대해 "매우, 매우 우려한다"라면서, 남아공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연구소들이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애초 남아공 북쪽에 인접한 보츠와나에서 가장 먼저 검출됐으며, 여행객 등을 통해 남아공뿐 아니라 홍콩, 이스라엘 등으로도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는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항공편 입국을 금지하거나 해당국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WHO는 화상 전문가 회의를 열어 새 변이가 델타 변이와 같은 최고 단계의 '우려' 변이인지, 그보다 낮은 '관심' 변이인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현재 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한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5종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때문에 외신들은 이번 변이가 그리스 알파벳 순서상 '누' 변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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