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는 29일 특별방역점검 주재…"위중증 환자 급증 대책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의 조속한 시행과 병상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치료체계를 비롯해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특별방역점검회의에는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 후에는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이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애초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방역패스' 확대 등 방역 수위를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자 발표 일정을 미뤘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이 29일에 주재하는 회의에서 방침을 결정해 발표하는 걸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며, "일상회복은 유지하면서 부스터샷 접종속도를 높이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