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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국과 붙은 '그 경기', 기네스북 오른 이란 국대 골키퍼

[Pick] 한국과 붙은 '그 경기', 기네스북 오른 이란 국대 골키퍼
이란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29, 보아비스타 FC)가 '공을 가장 멀리 던진 축구선수' 부문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베이란반드의 현 소속팀 포르투갈 클럽 보아비스타는 25일 SNS를 통해 베이란반드의 기네스북 등재 소식을 전했습니다.

베이란반드가 '공을 가장 멀리 던진 순간'으로 집계된 경기는 지난 2016년 10월 11일 치러진 대한민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 경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기에서 베이란반드는 이란 측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한국 진영으로 길게 던졌습니다. 던진 공은 하프라인을 넘어 무려 61.26m 지점까지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경기는 인도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렸고, 이란의 1대 0 승리로 종료됐습니다.
'공을 가장 멀리 던진 축구선수' 기네스북 등재된 이란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베이란반드의 남다른 '공 멀리 던지기' 실력은 그가 기네스북에 오르기 전에도 주목 받았습니다.

2019년 1월 17일 열린 이란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베이란반드가 던진 공이 하프라인을 넘어 이라크 진영 중간 지점까지 날아갔습니다.

당시 영국 가디언지는 베이란반드의 실력에 주목하면서 "베이란반드의 멀리 던지기 실력은 어릴 적부터 먼 거리에 돌을 던지는 '달 파란(Dal Paran)'이라는 놀이를 즐겨하면서 밑거름을 다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장이 192cm으로 알려진 베이란반드는 이란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아시안컵 등을 소화했으며, 지난달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도 출전했습니다.

현재는 니프트 테헤란, 페르세폴리스 등 이란 클럽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여름 로열 앤트워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보아비스타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보아비스타 FC 트위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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