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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목에 밤낮 안 가리는 강도떼…'명품' 다 털렸다

[월드리포트]

늦은 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보석상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몰래 들어가 진열대를 망치로 마구 때려 부숩니다.

일리노이주의 한 명품 상점에는 대낮에도 떼강도들이 들어가 닥치는 대로 물건을 들고 나옵니다.

상점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명품 백화점에서는 최소 18명의 강도들이 침입해 핸드백을 마구 훔쳐갔습니다.

강도들은 보안요원을 최루 스프레이로 제압했습니다.

[체사 볼딘/샌프란시스코 검사장 : 우리는 비슷한 범죄가 샌프란시스코 지역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찰리 램지/전 필라델피아 경찰청장 : 우리가 쇼핑 대목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들이 순찰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는 경찰들이 총출동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옷가게 강도사건을 현장에서 보도하던 지역 방송사 기자가 총에 맞았습니다.

[킴 암스테드/오클랜드 경찰관 : 모두 알듯이 이번 주는 극도로 범죄가 많은 주였습니다. 우리는 일하거나 거주하는 지역의 감시카메라를 확인해보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초에 비해 강·절도 사건은 88%, 전체 범죄 사건은 52%나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장물을 거래할 수 있는 것도 큰 문제로 꼽힙니다.

[제프 로센/산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 우리는 한 지역에서 훔친 물건을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이런 판매망을 밝혀내고 적발하려고 수사 중입니다.]

미국의 쇼핑 대목 추수감사절 연휴가 떼강도 사건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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