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3일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톰은행은 이달 1일부터 직원 430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주당 근로시간은 37.5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었지만, 급여는 전과 같습니다.

아톰은행 측은 직원들의 정신·신체적 건강,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주 4일 근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 형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생산성이나 고객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문제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슬란드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 주 4일 근무에 동일 임금을 지급해도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저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체인 엘리펀트벤처스는 지난해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주 4일 근무로 영구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멀런 아톰은행 CEO는 "주 5일 근무는 20세기 유물로 현 시대와 맞지 않다"면서 "많은 회사들이 아톰은행을 따라 주 4일 근무를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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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tom bank'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