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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 전면 내세웠다…오늘부터 3박 4일 '호남행'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26일)부터 3박 4일 동안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섭니다. 친이재명계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선대위 재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부터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른바 '매타버스'를 타고 호남으로 향합니다.

3박 4일 일정의 첫날인 오늘 오전에는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다진 뒤, 신안으로 이동해 섬마을을 위한 응급의료 시스템인 '닥터헬기' 계류장을 방문해 '공공의료 정책'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어젯밤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40년간 후유증에 시달려온 고 이광영 씨를 조문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친문 인사인 선대위 핵심 3인방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 박홍근 후보 비서실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공석인 사무총장에는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엔 강훈식 의원 등 친이재명계 재선 의원들이 기용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신속하게 해내기 위해서 스마트(현명)하게 변신하려고 합니다.]

이 후보의 친정체제 구축에 친이낙연계 중진 의원은 "애초부터 원팀은 입에 발린 얘기였다"며 "혼자 대선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이낙연 캠프 출신 이상이 제주대 교수에 대해 민주당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경선 때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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