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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염률, 성인 앞질러…"내년 1월까지 접종"

<앵커>

하나 더 걱정스러운 건 코로나에 걸리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청소년과 아이들이 감염된 비율이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데, 방역 당국이 접종 기회를 내년 1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송인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초·중·고 3개 학교급에서 오늘(25일) 하루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상회복 시작과 전면 등교 이후 학생 감염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 : 부모님으로부터 (감염되는) 경우 하고, 학원에서 좀 있는 경우가 있고 학교 안에서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최근 4주간 확진자 분석 결과, 18세 이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99.7명으로 성인보다 31%가량 많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성인 확진자 발생률이 아동·청소년의 두 배 정도 높았지만, 올 들어 격차가 좁혀지면서 역전된 겁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가장 많고 초등학교·고등학교 순이었는데, 고3 학생의 확진율은 고1·2 학생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최은화/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접종률이 높은 고3의 발생률은 현저히 감소하여 고3 대상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하지만 12~17세 접종완료율은 1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 부작용 때문에 좀 걱정돼서 부모님께서 맞지 말라고….]

정부는 아동·청소년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보다 크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원격수업으로 인해 발생됐던 학습격차를 회복하는 등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접종 참여에 협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이달 2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던 12~17세 접종을 내년 1월 22일까지로 연장해 최대한 학생 접종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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