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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자세 그대로'…땅속에서 발견한 이등병의 유해

SNS를 통해 오늘(2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강원도 철원 근처 백마고지 유해발굴 현장에서 이등병의 유해가 발견됐는데, 그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사격 자세 그대로 발견'입니다.

적의 포탄을 피해 참호에 숨은 채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등병.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백마고지 전투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입니다.

유해 근처에서는 계급장과 구멍이 뚫린 방탄모, 탄약류와 숟가락 등이 발견됐습니다.

유해 가슴에서는 국군 일등병, 현재의 이등병 계급장이 발견됐는데요.

백마고지 유해발굴 현장서 발견된 계급장

전투에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년병이 맞닥뜨렸던 처절했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전사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인식표 등은 발견되지 않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9월부터 110여 일 동안 비무장지대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해 27점의 유해와 8천262점의 전사자 유품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참호 속에서 영혼으로 7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내셨군요.”, “너무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편히 누워 쉬실 수 있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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