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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차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최준'…"어? 진짜 잘하네?"

14년 차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최준'…"어? 진짜 잘하네?"
부캐릭터 '최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맨 김해준이 이번엔 뮤지컬 배우 김민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공개된 라이브 영상에서 김민준은 뜻밖의 뮤지컬 실력을 뽐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어제(24일)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는 '뮤지컬스타' 김민준의 라이브 무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뮤지컬스타'는 대세 뮤지컬 배우들의 고품격 라이브 영상을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코너로, 해당 코너에서 김해준은 14년 차 뮤지컬 배우 김민준으로 변신했습니다.


김민준은 무대에 앞서 "저는 오늘 두 개의 자아를 보여드리겠다. 제 노래를 듣고 여러분의 자아를 마음껏 표출하시길 바란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무대에 올라 진지한 표정으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넘버 '대결(The Confrontation)'을 열창했는데, 최준의 콧소리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 놀라운 실력이었습니다.

영상 한쪽에 '혓바늘로 인해 발음이 새는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이 있었지만, 김민준은 지킬과 하이드를 넘나들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웃을 준비 하고 봤는데 왜 잘해요", "너무 고품격이라 당황스럽네", "이거 진짜 잘하는 거 아니에요?, "시작하자마자 너무 잘해서 말문이 막혔다" 등의 댓글로 당황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준 악령이 노래 중간에 들려서 조마조마했다", "쿨제이와 최준의 싸움이다", "지킬에서 피글렛의 향기가 살짝 났다" 등 최준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해준은 부캐릭터 최준으로 신조어 '준며든다(최준에게 스며든다)'를 만들며 대세 스타로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최준의 니곡내곡'이라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유명 가수들과 협업 무대를 진행했고, 특유의 비음과 치명적인 가창력으로 '환장의 듀엣' 무대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긴 바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빵송국')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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