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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든 가능성 논의 중…추가접종 가장 중요"

정부 "모든 가능성 논의 중…추가접종 가장 중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감염 경로 분석 결과에 따라 대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가능성에 대해선 "위험도 평가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유행 양상이 확산하면 사적모임 활성화로 감염이 많이 일어나는지 등 원인에 따른 대처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현재 전문가와 언론 등에서 언급되는 '비상계획 발동'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획의 정의가 모호하게 쓰이고 있다"며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등 기존 정부가 해온 조치들도 '비상계획성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비상계획은 1∼3단계에 걸쳐 추진하기로 한 일상회복 과정을 중단하고 4가지 정책 방향에 따른 조합 정책으로 비상적 조처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상계획의 4가지 정책 방향은 ▲미접종자 유행이 증가하면 방역패스 확대(미접종자 제한 강화) ▲ 전체 유행 규모 확산이 우세하면 사적모임 제한 강화(사회적 거리두기) 검토 ▲ 행사 규모·시간 제한과 요양병원 면회 금지 등 취약시설 보호 ▲병상 긴급확보 등 의료체계 확충을 의미합니다.

방역패스, 취약시설 보호, 병상 확보 등 방역 조치는 이미 정부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 돌파감염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손 반장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조치는 추가접종 신속 완료"라며 "이와 함께 전체 유행규모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유행상황을 평가하고 여러 의견을 취합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 평가와 그에 따른 방역 조치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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