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총장 김영진 · 전략기획위원장 강훈식 내정

<앵커>

민주당의 새로운 당직자 인선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영진 의원이, 전략기획 위원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당 쇄신의 의미로 어제(24일) 민주당 윤관석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들이 전격 사퇴한 지 하루 만에 새 인선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경선 당시 상황실장을 역임한 재선 의원입니다.

전략기획위원장에 내정된 강훈식 의원도 역시 재선 의원으로 선대위 출범 이후 이 후보를 밀착 수행했습니다.

재선급 친이계 인사들이 전면으로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번 인선으로 후보와 선대위, 당의 유기적 연관과 의사결정의 단순화, 신속화, 기동성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새롭게 설치된 당 혁신 기구인 혁신위원장으로 30대 초선인 장경태 의원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여성군인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군내 성폭력이 발생하는 요인에 대해 논의한 뒤 단호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후보의 외교 구상을 밝힐 방침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는 당 입법 간담회를 찾아 큰절을 한 뒤 "그동안 민주당이 국민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장애물이 있어도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문책이 따르는 게 당연하다며 '패스트트랙'을 동원해서라도 입법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