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1조? 문제없지"…파키스탄 '마약 18t 소각식'

파키스탄 당국이 막대한 규모의 마약을 불태우는 '마약 소각식'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마약 퇴치 본부 주도로 마약 소각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소각식에서 불에 탄 마약의 양은 약 18t으로, 무려 1조 5천억 원(13억 달러)가량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파키스탄 마약 퇴치 본부의 굴람 샤비어 나레조 총장은 "오늘 불태운 마약은 13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그러나 이 돈은 우리 경제를 망치는 돈이라 믿는다"라며 연설을 펼쳤습니다.

나레조 총장은 "전 세계 헤로인의 약 84%가 파키스탄 인접국에서 생산된다"며 "그만큼 파키스탄을 거쳐 해외로 유통되거나 파키스탄 내에서 소비되는 마약량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마약 퇴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내고, 젊은 세대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약 소각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파키스탄 젊은이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 영화배우나 가수 등도 이번 마약 소각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박승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