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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상 최고 타자 이정후 · 투수 백정현, 이강철 감독은 지도자상

일구상 최고 타자 이정후 · 투수 백정현, 이강철 감독은 지도자상
▲ 타자 이정후(왼쪽) · 투수 백정현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기록을 완성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대기만성형 투수'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최고 타자와 투수상을 받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오늘(25일)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했습니다.

이정후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최고 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60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0.393)에 등극했습니다.

이정후가 아버지에 이어 타격왕에 오르면서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 탄생했습니다.

이정후는 출루율 3위(0.438), 장타율 4위(0.522)를 했고,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는 165.8로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백정현은 올해 개인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며 평균자책점 2위(2.63), 다승 공동 4위(14승)를 차지했습니다.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5.27로 전체 2위였습니다.

의지노력상은 홀드 4위(24개)에 오른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가 받습니다.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은 신인상을 차지했습니다.

최준용은 44경기에 출장해 홀드 20개를 챙겼습니다.

kt wiz의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이강철 감독은 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합니다.

이강철 kt wiz 감독 (사진=연합뉴스)

1996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강철 감독은 사령탑으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MVP 출신 첫 우승 감독'이 됐습니다.

충암고를 2관왕(대통령배, 청룡기)에 올려놓은 이영복 감독이 아마 지도자상을, 박근영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받습니다.

프런트상은 '화수분 야구'의 주역 두산 베어스의 운영2팀(육성)에 돌아갔습니다.

일구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안우준 기록위원과 고 최동원 선수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을 연출한 조은성 감독에게 특별상을 안깁니다.

일구대상 수상자는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일구회는 지난 22일 정용진 구단주의 일구대상 수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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