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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선택 과목 도입…고등학교 국영수 비중 축소

<앵커>

교육과정 개편안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오는 2024년부터 초등학교에도 선택 과목이 도입되고,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국어와 영어, 수학의 비중이 축소됩니다.

송인호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교육부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안의 큰 틀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공통 교육과정으로 정해진 과목만 배우는 초등학교에 선택 과목이 처음 도입됩니다.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초등 학년별로 2과목씩 만들 수 있고, 학기당 68시간 이내에서 수업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에는 진로 교육을 위한 '진로 연계 학기'가 생깁니다.

이를 위해 현재 중학교 자유학년제는 1학년 자유 학기와 3학년 2학기 진로 연계 학기로 개편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고등학교입니다.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로 오는 2025년 시행됩니다.

현행 수능의 근간인 국어와 영어, 수학의 비중은 주는 대신, 진로에 필요한 선택 과목은 대폭 늘어납니다.

[박형주/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 위원장 : 입시 과목이 아닌 것들을 선택해도 학생들이 손해가 안 되게,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본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대입 제도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2028학년도부터 바뀝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지금 현재의 수능 체제가 그대로 지속되지는 않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정을 반영한 (대입) 평가가 돼야 한다….]

새 교육과정은 내년에 확정 고시되고, 대입 개편안은 오는 2024년 2월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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