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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종인 회동, 합의 무산…오늘 선대위 인선 의결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본부장급 인선부터 먼저 의결할 예정입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선대위 인선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어제 윤석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만찬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급 인선을 의결합니다.

조직 주호영, 직능 김성태, 정책 원희룡, 홍보미디어 이준석, 당무지원 권성동, 이렇게 5명의 본부장에 특보단장에는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상태입니다.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일단 비워둔 채 주요 인선을 하는 것인데 해당 자리에 유력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선대위 인선 등을 두고 빚어진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와 김 전 비대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만찬을 함께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만찬 이후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왜 내가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후보한테 했어요.]

뒤이어 나온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잘 되도록 도와는 주겠다, 그리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문제는 조금 더 시간을 좀 갖겠다, 이렇게 얘길 하셨습니다.]

윤 후보 측은 후보 비서실을 아예 없애고, 당 사무처가 비서실 역할을 맡는 등 김 전 위원장이 요구한 방향에 맞춰서 인선안의 일부 조정 의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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