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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9시 기준 또 '역대 최다'…"수도권 급박 상황"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미 어젯(24일)밤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병상도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수도권에서는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할 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시장 종사자를 포함해 11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시장 상인 : (장사가 안 돼) 상인들 아주 스트레스받아서요. 다 (검사)받아야 해요. 이틀에 한 번씩 받아요. 지금.]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방역이 완화되고, 돌파감염까지 급증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이제는 4천 명선까지 넘었습니다.

예측 범위를 넘어 빠르게 늘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역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고령층이지만, 10대 1명, 10세 미만도 1명 포함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34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

모든 지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 정부도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20%를 밑도는 재택 치료 비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감염병 전담 병원뿐 아니라 생활치료센터나 요양병원까지 확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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