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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전 세계 확진자의 67% 차지…유럽 각국 봉쇄 · 규제 강화

유럽이 전 세계 확진자의 67% 차지…유럽 각국 봉쇄 · 규제 강화

김경희 기자

작성 2021.11.25 05: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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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전 세계 확진자의 67% 차지…유럽 각국 봉쇄 · 규제 강화
유럽에서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가 크게 번지자 각국이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재봉쇄와 규제 강화 등의 카드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세계보건기구, WHO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21일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243만 명으로, 세계 신규 확진자의 6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11% 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 8∼14일 보고된 유럽 신규 확진자 214만 명보다 8% 증가한 규모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 역시 유럽이 260.2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웃국가 슬로바키아도 봉쇄를 결정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현지시간 오늘부터 2주간 전국적으로 봉쇄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리하르트 술리크 슬로바키아 경제장관은 "야간 외출 금지, 문화·스포츠 분야 대규모 행사 취소, 생필품 판매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의 영업 중지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네덜란드, 체코, 헝가리와 함께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도 보건 증명서 적용과 거리두기 규정 강화, 부스터샷 접종 속도 제고 등 새로운 방역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부분 봉쇄 등 제한 조치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후보는 "취약 계층을 보살피는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독일 보건부도 내년 1월 1일부터 요양원이나 클리닉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슈피겔은 전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대중교통,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고, 스웨덴은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은 생명을 살리지만 전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면서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붐비는 곳 피하기, 환기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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