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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FA컵 첫판 전남에 1대 0 승리…라마스 PK 결승골

대구FC, FA컵 첫판 전남에 1대 0 승리…라마스 PK 결승골
▲ 선취골 넣고 기뻐하는 라마스

K리그1 대구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첫판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대구는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나온 라마스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2018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구는 적지에서 먼저 승리를 챙기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반면 1997, 2006, 2007년 우승팀 전남은 12월 11일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부담감을 안게 됐습니다.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의 '브라질 트리오'를 필두로 한 대구, 발로텔리-이종호-사무엘의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운 전남의 기 싸움이 초반부터 치열했습니다.

전반 14분 대구의 역습 상황에서 라마스-세징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달려들며 갖다 댄 슛이 위로 떴습니다.

전반 18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전남 김현욱이 때린 왼발 중거리 슛과 4분 뒤 김태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이종호의 헤딩 슛은 모두 대구 최영은 골키퍼를 넘지 못했습니다.

공방전 속에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26분 대구 쪽으로 한 차례 기울었습니다.

김진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골 지역 왼쪽을 돌파할 때 전남 김태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안방에서 한 골을 뒤진 전남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사무엘을 박희성으로 바꾸고, 후반 23분 김선우를 장순혁으로 교체해 동점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26분 발로텔리의 패스를 받은 이종호의 골대 정면 헤딩 슛이 최영은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대구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단단한 수비벽으로 맞선 대구도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중앙 절호의 기회에서 에드가의 오른발 슛이 전남 박준혁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추가 골은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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