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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아이돌' 박희순 "여성 주인공 작품 좋아해, 힘 싣고파"

'지천명 아이돌' 박희순 "여성 주인공 작품 좋아해, 힘 싣고파"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을 통해 '미중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박희순이 "여성 영화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오늘(24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박희순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화보에서 박희순은 '마이 네임'의 최무진을 연상시키는 섹시한 비주얼을 뽐냈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희순은 '마이 네임'으로 '지천명 아이돌'이란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나쁜 놈이라고 욕먹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마이 네임'으로 입덕한 팬들이 제 필모그래피 '도장 깨기'를 한다는 게 가장 고맙다. 전작을 봐준다는 건 배우로서 나를 인정해준다는 의미이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희순은 "솔직히 인기는 잘 모르겠다. 뭐, 잠깐 이러다 말겠지"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는데, '마이 네임'을 택한 배경에는 여성 원톱 작품이라는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희순은 "남자들만 나오는 영화가 너무 많으니 비율이 좀 맞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을 좋아한다"면서 "독립영화 '히치하이크'도 그런 마음으로 진행비만 받고 출연했다. 작게나마 여성 영화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희순은 2021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으면 흥행에 아쉬움이 있었고, 흥행이 되면 개인적인 충족감이 조금 모자랐다. '마이 네임'은 흥행도 되고 평가도 좋았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한 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박희순은 '마이 네임'에서 마약 조직 보스 최무진을 연기해 젊은 시청자들에게 섹시한 빌런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중년에 찾아온 전성기 덕분에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이에 박희순이 "50대 아저씨를 좋아한다는 팬의 댓글에 경찰서에 잡혀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부모님들의 이해와 지도편달, 그리고 보호가 필요해 보인다"는 유쾌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사진=하퍼스바자, 넷플릭스)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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