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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 발길 뜸한 전두환 빈소…MB · 朴 조화 도착

<앵커>

어제(23일) 사망한 전두환 씨의 장례식은 닷새 동안 치러질 예정입니다. 전 씨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재현 기자, 현장 분위기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는 아침부터 50여 명의 취재진들이 나와 있는데요,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뜸한 상태입니다.

어제 300여 명이 온 데 이어 오늘은 지금까지 70여 명 안팎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는데 대부분 5공 시절 정치인들이었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조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화도 도착했습니다.

장례는 닷새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인데 내일 오전 입관식이 열리고 발인은 오는 토요일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밤사이 빈소에서는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소란을 피웠다고요?

<기자>

네, 일부 극우 유투버들은 "전두환 씨가 희생양이다. 광주 학살은 정당하다"는 등의 망언을 쏟아내며 빈소 앞에서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5공 인사들에게 질문하는 기자들에게는 "빨갱이 물러가라"며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또 한 극우 보수단체에서는 오늘 새벽 6시쯤 기습적으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전두환 씨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경찰과 구청의 감시가 없는 새벽 시간대에 설치한 건데 이른 시간이어서 조문객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청은 2시간쯤 뒤인 오전 8시쯤 이 분향소를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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