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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모든 교과에 디지털 기초교육…2025년엔 고교 학점제

2024년 모든 교과에 디지털 기초교육…2025년엔 고교 학점제
2024년부터 연차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모든 교과에 디지털 기초소양 함양 목표가 반영되고 고교학점제에 기반해 고등학교 교과 과정이 변경됩니다.

교육부는 오늘(24일) 국가 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큰 틀과 교과목별 시수 등을 정하는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고교 교육과정의 기반으로 삼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를 추진합니다.

지난 8월 발표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보면 올해 중2가 고1이 되는 2023년부터는 고등학교의 수업량이 현재 204단위, 총 2천890시간에서 192학점, 2천720시간으로 줄어듭니다.

개정 교육과정은 이를 반영해 수업·학사운영을 '학점' 기준으로 전환, 1학점의 수업량을 17회(16+1회)에서 16회로 줄입니다.

과목별 기본 이수 학점도 5단위에서 4학점으로 조정되고, 필수 이수 수업량이 94단위에서 84학점으로 줄어드는 대신 자율이수 범위가 86단위에서 90학점으로 확대됩니다.

공통과목을 유지하되 선택과목은 일반·진로·융합선택 체제로 재구조화됩니다.

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기후환경 변화, 학령인구 감소 등 미래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초소양과 역량을 길러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맞춰 디지털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발달 단계에 따라 내용 기준을 개발하고, 학교급별로 기준을 마련해 모든 교과에 디지털 소양 강화 목표를 반영합니다.

또한, 초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등 상급학교 진학 시기에 진로 연계 학기가 도입되고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강화됩니다.

교육부는 구체적 총론과 교과 교육과정 시안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 새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입니다.

확정된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연차 적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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