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코로나19 확산 계속…보건장관, 추가 제한 조치 촉구

독일, 코로나19 확산 계속…보건장관, 추가 제한 조치 촉구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조치 강화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슈판 장관은 독일 라디오에서 더 많은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최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 음성 진단을 받은 사람으로 출입이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도 오스트리아처럼 봉쇄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다만 이는 지역별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제한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급히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작센주와 바이에른주 등 일부 주는 이미 술집과 클럽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취소하는 등 부분적인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슈판 장관은 "상황은 단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극적인 수준의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중환자실 병상이 다 차면서 환자를 이동시켜야 할 것이고, 이는 단지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 기준 지난 7일간 독일의 인구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는 399.8명으로 어제 386.5명에서 또다시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만 5천326명으로 한 주 전의 3만 2천48명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30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이 역시 일주일 전의 265명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인구 8천3백만 명의 독일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만 9천433명으로 거의 10만 명에 달하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