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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보다 항의하려고"…신촌세브란스 빈소 분위기는

"조문보다 항의하려고"…신촌세브란스 빈소 분위기는

신정은 기자

작성 2021.11.23 20:05 수정 2021.11.23 21: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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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빈소에 조문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까?

<기자>

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입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전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 장례식장 주변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보다 취재진들이 훨씬 많아 보일 정도입니다.

저녁 5시쯤부터 부인 이순자 씨를 비롯해 전 씨 가족과 측근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5공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주요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의 조문은 거의 없었습니다.

앞서 자택에서 숨진 전 씨 시신에 대한 검시와 코로나19 PCR 검사 등을 마친 뒤 시신을 태운 차량이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15분쯤 이곳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는 닷새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셋째 아들인 재만 씨가 내일 저녁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라 토요일로 발인을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장례식장에 가지 않겠다는 반응이 많은데 일반 시민들 가운데, 그곳 빈소에 찾아온 사람들이 있던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잠시 멈춰 구경하거나, 빈소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왔다, 이런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문보다는 항의하기 위해 찾은 시민이 많았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한 학생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반성하지 않는 자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또 한 시민단체는 장례식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사죄 없이 떠나 허탈하다"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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