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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탈출한 곰 한 마리 사살…"남은 한 마리 추적 중"

용인서 탈출한 곰 한 마리 사살…"남은 한 마리 추적 중"
어제(22일) 경기 용인시의 곰 사육 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오늘 사살됐습니다.

곰 포획단은 오늘 수색을 재개한 지 5시간여가 지난 오후 1시 20분쯤, 탈출한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600m 떨어진 호동의 한 야산에서 탈출한 곰 한 마리를 발견해 사살했습니다.

수색견의 짖는 소리에 곰이 놀라 갑자기 튀어나와 위협을 느낀 추적단은 마취총을 쓸 겨를도 없이 곧바로 실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강유역환경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한 마리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이번 탈출 사고가 발생한 곰 사육 농장에서는 2006년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열두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농장 주인은 지난 7월 곰 한 마리가 탈출했을 당시 자신의 불법 도축 사실을 숨기려고 두 마리가 탈출했다며 허위로 신고했다가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농장주 구속 이후 환경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에 농장 관리를 위탁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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