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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사망 선고' 받아 영안실 옮겨졌는데…7시간 뒤 깨어난 남성

[Pick] '사망 선고' 받아 영안실 옮겨졌는데…7시간 뒤 깨어난 남성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에서 사망 선고 후 영안실로 옮겨진 40대 남성이 다시 깨어나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전기 기사인 스리케시 쿠마르 씨(45)는 지난 19일 인도 뉴델리 동쪽 모라다바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쿠마르 씨는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이내 사망 판정을 받았고, 병원 측은 사망한 쿠마르 씨를 영안실에 안치했습니다.

현지 경찰도 쿠마르 씨의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습니다.

약 6시간 뒤 도착한 쿠마르 씨의 가족들은 사망 확인과 부검을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했고, 쿠마르 씨의 시신도 영안실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때, 쿠마르 씨의 처제 마두 발라 씨는 시신에서 움직임을 포착했습니다.

발라 씨는 "쿠마르가 죽지 않았다. 무언가 말하고 싶어 하고, 숨 쉬고 있다"라고 알렸습니다.

사망 판정을 받은 쿠마르 씨가 살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해당 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는 "응급 의료진이 오전 3시쯤 환자를 봤지만 쿠마르의 심장박동이 없었다"며 "여러 번 진찰한 끝에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가장 희귀한 사례 중 하나다. 우리의 과실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병원 의사는 "지침에 따라 시신이 썩지 않도록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상적인 온도는 10도 이하이지만 전원 문제로 냉동고의 스위치가 켜졌다 꺼졌다 했고, 이것이 쿠마르의 생명을 구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습니다.

한편 쿠마르 씨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채 한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적으로 숨진 줄 알았던 형부의 움직임을 발견한 발라는 "의료진에 따르면 형부가 위험에서는 벗어났다고 한다"라고 전하며 "형부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안실 냉동고에 넣은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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