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샌안토니오 꺾고 13연승…15년 만의 최다 연승

미국프로농구 피닉스가 파죽의 13연승 행진을 벌였습니다.

피닉스는 오늘(2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 원정경기에서 115대 111로 승리했습니다.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은 물론 벤치에서 나온 캐머런 페인까지 20점 이상 올리면서 피닉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13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시즌 전적 14승 3패가 돼 서부 콘퍼런스 선두 골든스테이트를 1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피닉스의 13연승은 스티브 내시,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숀 매리언 등을 앞세워 구단 최다 기록인 17연승을 달성했던 2006-2007시즌 이후 15년 만입니다.

3점슛 성공률이 양 팀의 승패를 갈랐습니다.

피닉스는 3점 슛 27개를 던져 12개를 림에 꽂았지만 샌안토니오는 25개를 쏴 5개만 넣었습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5연패를 당하며 4승 12패가 됐습니다.

샌안토니오는 개막 이후 2승 13패를 기록했던 1996-199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드 드존테 머레이는 18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USA TODAY Sport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