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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여자 쇼트트랙, 베이징 올림픽 '먹구름'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우리 여자 쇼트트랙이 여러 악재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은 이번 3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습니다.

부상 여파로 2차 대회를 건너뛴 뒤 나왔는데요, 1,000m에서 세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는데 캐나다의 사라울트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최민정과 쌍두마차였던 심석희가 '고의 충돌 의혹'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기대했던 김지유마저 500m 2차 예선에서 발목 골절을 당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습니다.

여자 쇼트트랙이 처한 현실은 전략 종목인 3,000m 계주에서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최민정·김아랑· 박지윤·서휘민이 아쉬운 경기력을 드러내며 결승에 오른 네 팀 중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우리와 대조적으로 네덜란드의 에이스 수잔 슐팅은 3차 대회 500m, 1,000m, 1,500m 등 개인 종목 3개 종목과 계주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해 '경계 1순위'로 떠올랐습니다.

마지막 4차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슐팅의 홈링크인 네덜란드에서 열리는데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부진에서 벗어나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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