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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17억 8천만 원 '최고 상금'…3관왕 '역전쇼'

<앵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고진영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여자 골프 최고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상금과 올해의 선수, 또 다승까지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즌의 마지막 날, 그야말로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쾌조의 퍼팅감과 정교한 샷으로 거침없이 치고 나갔습니다.

버디만 9개를 잡아 자신의 18홀 최저타 신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친 고진영은

일본 하타오카 나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왼쪽 손목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놀라운 집중력과 승부 근성으로 시즌 최종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여자골프 최고 우승 상금 150만 달러, 우리 돈 17억 8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미국 넬리 코르다에 뒤져 2위였다가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다승까지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고진영 : 넬리(코르다)도 올림픽 금메달·메이저 우승으로 굉장한 한 해를 보냈는데, 다만 제가 조금 더 운이 좋아서 올해의 선수가 된 것 같습니다.]

고진영은 3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인데, 두 기록 모두 한국 선수 최초입니다.

미국 진출 후 최다인 한 시즌 5승을 거두며 통산 12승을 쌓은 고진영은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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