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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전면 등교…가족 격리돼도 학교 간다

<앵커>

오늘(22일)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매일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개학 이후 592일 만에 학교도 일상회복의 발을 뗀 겁니다.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는데, 송인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 이른 아침 초등학생들이 하나 둘 교문에 들어섭니다.

[반가워, 학교 오니 좋니?]

자녀 손을 잡고 학교 앞까지 배웅하고 추울까 봐 꼭 끌어안아주기도 합니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오늘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초등 돌봄과 방과 후 수업도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병행한 지 1년 8개월 만에 교육현장의 일상회복이 시작된 겁니다.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심리, 정서 회복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는 큰 걱정입니다.

[엄현정/학부모 : (초등학생이) 몇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니까 굳이 이런 상황에서 불안감이 좀 들고 있어요.]

학교 재량에 따라 원격수업도 가능합니다.

[김창수/서울 휘봉고등학교 교장 : 한 반에 학생이 확진되면 그 반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수 없고, 그 학년 전체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요.]

등교 수칙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가족이 자가격리된 경우 접종완료 학생은 조건 없이, 미완료 학생은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이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접종 완료 학생은 PCR 검사 '음성'에 무증상이면 등교 가능합니다.

전면 등교 첫날, 광주와 전남의 초·중·고 117개교는 확진자 발생으로 원격수업했습니다.

정부는 학원과 PC방, 노래방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 지자체 등과 지도점검단을 꾸려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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