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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패스 유효기간 설정할 듯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방역 패스 유효기간 설정할 듯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1.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827명으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4주 1.06에서 11월3주 1.10로 상승했습니다.

2. 최근 닷새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506명→499명→508명→517명→515명(어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까지 전체 확진자의 1.56% 정도가 위중증 환자로 발생했는데, 지난달 말부터는 이 비율이 2.36%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24명이었습니다.

3.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5%였습니다. 수도권은 83.3%, 서울은 84.9%까지 높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선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병상들이 추가로 확보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중에는 402개 병상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병상 부족으로 하루 이상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어제보다 103명 늘어난 90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나흘 이상 대기하는 환자도 1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51.4%(466명)를 차지했습니다.

5. 방역 당국은 지난 14~20일 기준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했습니다. 전주(7~13일)보다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두 단계가 한꺼번에 올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수도권만 따로 일상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는 그런 단계가 아니지만, 계속 위험이 악화할 경우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전국 초중고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하루 평균 375.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하루 역대 최다인 50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확진자 증가세에도 오늘부터 시작된 수도권 전면 등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7. 오늘 0시 기준 국내 12~17세의 백신 1차 접종률은 39.8%, 접종 완료율은 13.5%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면 등교 이후 소아·청소년들의 감염 위험을 고려해 내일부터 12월31일까지 12~17세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추가로 받습니다. 또 방역 패스를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할지를 이번 주 발표합니다.

8.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방역 패스의 유효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해외에선 6~9개월 정도의 유효기간을 지정하거나, 이스라엘처럼 추가 접종을 방역 패스에 연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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