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사고 9개월 만에 스윙…영상 첫 공개한 '골프 황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2월 교통사고 이후 9개월 만에 골프 클럽을 들고 스윙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즈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글과 함께 골프채를 들고 스윙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의 우즈는 집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골프클럽에서 자연스러운 자세로 스윙했습니다.

동영상에서 스윙하는 모습은 딱 한 차례였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옆에 연습 공이 많죠, 그리고 디벗도 여러 번 친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스윙하고 있다, 연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부상을 당한 오른쪽 다리에는 검은색 슬리브를 입은 모습도 눈에 띕니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에서 우즈가 운전하던 차가 전복되면서 타이거 우즈는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우즈가 과연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는데요, 우즈는 다음 달 2일 우즈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선수로 뛰지는 않지만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저스틴 토마스는 "분명하게 이야기하건대, 타이거 우즈는 또 다른 컴백을 시도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팬들에게 말씀드린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선수가 재기에 도전하는 모습, 많은 골프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