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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최종전서 '정상'…3년 연속 상금왕까지

<앵커>

고진영 선수가 미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 그리고 3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초반부터 버디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전반 9홀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친 고진영은 11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더욱 상승세를 탔습니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15, 17,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버디 9개로 9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최종합계 23언더파로 하타오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또 지난달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5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습니다.

상금도 150만 달러를 보태 상금왕 경쟁에서 이번 대회 5위에 그친 라이벌 미국의 넬리 코다를 제치고 3회 연속 상금왕 타이틀도 지켰습니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을 3연패 한 것은 고진영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211점을 얻어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를 추월하거나 격차를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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