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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만 7천여 명에 5.7조 원…오늘 종합부동산세 고지

<앵커>

정부가 오늘(22일) 종합부동산세를 고지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 66만 5천 명보다 30만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고지된 종합 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94만 7천여 명입니다.

1주택자에 대한 과세 기준이 지난해 9억 원에서 올해 11억 원으로 바뀌긴 했지만 집값 급등과 공시가격 상승으로 과세 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상자 94만 7천여 명이 내야 하는 세액은 5.7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2주택 이상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이 전체 세액 중에서 89%, 약 5조 원가량 부담합니다.

3주택 이상 보유한 과세 대상자는 41만 5천여 명으로 이들이 내야 할 세액은 2.6조 원으로 전망됩니다.

세율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을 갖고 있거나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오른 1.2에서 최대 6%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 90%에서 95%로 높아져 세부담은 그만큼 커졌습니다.

다만 최근 일부에서 '세금 폭탄'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는 "국민의 2%만 종부세를 낸다"며 "나머지 98%는 종부세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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