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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년 만에 국민과 대화…"가장 아쉬운 건 부동산 문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년 만에 국민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거듭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함으로써 무주택자나 서민들, 청년들, 신혼부부들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점이(가장 아쉬웠던 점입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초과이익에 대한 지적에는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불로소득이라든지 초과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그리고 또 민간업자들이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여러 대책을 정부가 집중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현재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다음 정부로 문제를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잘한 점으로는 K 방역을 들었습니다.

의료진과 국민의 협조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초과세수 활용해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지급할지는 정부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어제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에 준비된 대본 없이 진행됐지만, 주제를 일상회복 진단과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등으로 한정해 대선을 앞두고 민감한 정치적인 내용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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