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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장관 "'플랜B' 도입할 때 아냐…백신 의무화 안 해"

영국 보건장관 "'플랜B' 도입할 때 아냐…백신 의무화 안 해"
▲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

유럽 주요국들이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응해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서도 영국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현지 시간 21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플랜B'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등 상황에선 백신 패스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 등의 '플랜B'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4명, 사망자는 61명입니다.

16일 기준 입원 환자 수는 881명입니다.

최근 7일간을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확진자는 9.4% 늘었고 사망은 5.9% 줄었습니다.

절대 규모는 많지만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바다 건너 유럽에 비해 긴장도가 낮은 편입니다.

다만 자비드 장관은 "바이러스는 매우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바로 대응할 대비를 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BBC 인터뷰에서 부스터샷을 모든 연령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이번 주부터 40대 부스터샷을 시작하고, 16∼17세는 2차 접종을 진행합니다.

자비드 장관은 그러나 전체 인구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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