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어 이광재도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근본적 혁신 필요한 시기"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당 선거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는 김두관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저는 선대위 첫날, 강을 건너면 타고 온 배는 불살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라면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 할 시민캠프 구성을 제안한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광장으로 나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정권교체 수준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완전히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켜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정치의 전면적인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면서 도중하차 했고,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1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