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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8세 이상 모든 성인 '추가 접종'…대상 확대한 까닭

<앵커>

미국이 백신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 대상을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자 접종 대상을 크게 늘린 것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9월 백신 3차 추가 접종을 긴급 승인하면서 65살 이상 노인과 코로나 취약 계층으로 접종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추가 접종을 꼭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2달여 만에 방침을 바꿔 접종 대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면서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겁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백신 예방률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피터 마크스/FDA 백신 업무 총괄 : 얀센 백신을 맞은 지 두 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지 여섯 달이 지난 사람들은 가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제부터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동네에 있는 약국에 별다른 절차 없이 와서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화이자 등 제약사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추가 접종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CDC 국장 :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은 확진자 비율이 현격히 적다는 점에서 추가 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내년 1분기에는 5살 이하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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