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비서관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16일에 있었던 삼정검 수여식을 언급하며 "아마도 재임 기간에 대통령께서 직접 수여하는 마지막 삼정검 수여식이 아닐까 싶다"고 썼습니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의 삼정검 수여식은 문재인 정부가 새로이 만든 것이라며 "재임 초반 '군의 사기 진작과 명예를 높일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2018년 1월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삼정검을 수여하는 행사가 열릴 당시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해 사실상 자신이 이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탁 비서관은 "군인이 가장 명예로울 때는 '소위' 계급장을 달 때와 '준장' 계급장을 달 때라고 한다"며 "그래서 소위 계급장을 처음 다는 각 군 사관학교 졸업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한쪽 어깨에는 부모님이, 다른 쪽 어깨에는 대통령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삼정검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삼정검 수여식을 아예 새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정검 수여식에 배우자 등 가족이 함께 참석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남편이, 아들이, 아버지가 다는 이 '별'이 혼자만의 노력이 아님을 되새기며 함께 축하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