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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3차 개인전 전 종목 예선 통과

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3차 개인전 전 종목 예선 통과
부상에서 돌아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하며 순항했습니다.

최민정은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3차 대회 둘째 날 여자 1,000m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습니다.

1차 예선(예비예선) 14조에서 1분 35초 1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뒤 2차 예선 6조에서도 1위(1분 29초 560)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날 여자 1,500m 준결승, 500m 준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이로써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민정은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두 차례 충돌로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 불참했으나,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 나섰습니다.

최민정과 함께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도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과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황대헌과 김동욱은 2차 예선에서도 각각 5조 1위(1분 25초 381), 6조 1위(1분 26초 997)를 기록했습니다.

박장혁은 2차 예선에서 8조 2위(1분 26초 728)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남녀 계주에서도 무난하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 서휘민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4조 2위(4분 09초 518)를 차지했습니다.

남자부 5,000m 계주에서는 황대헌, 김동욱,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이 3조 2위(6분 51초 123)로 준준결승을 통과했습니다.

1∼4차 대회까지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대회 성적을 합산해 국가별로 티켓이 배분됩니다.

한국이 1, 2차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은 총 3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입니다.

1차 월드컵에서는 여자 1,500m(이유빈), 남자 1,000m(황대헌)에서, 2차 대회에서는 남자 500m(황대헌)에서만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쿼터 확보를 위해 한국 대표팀은 남은 대회에서 분전해야 하는데, 3차 대회 첫날 김지유(경기일반)가 우측 발목 골절, 이준서(한국체대)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해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김지유와 이준서는 21일 국내로 돌아와 검사와 치료를 받습니다.

이 둘을 제외한 10명의 대표팀 선수가 남은 3차 대회 일정을 소화합니다.

20일에는 남녀 500m와 1,500m 결승, 여자 계주 3,000m와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이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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