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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부딪히고 달아나던 만취운전자, 추가로 또 '쾅쾅'

<앵커>

비좁은 주택가에서 만취해 운전을 하다 전봇대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와 먼저 부딪힌 뒤 달아나는 중에 또 사고를 낸 건데,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좁은 길목을 막은 채 서있습니다.

어젯(19일)밤 9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주택가에서 3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전봇대와 주차된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 음주운전이래요, 음주운전. 차가 그렇게 45도로 돌아갈 수가 없거든요.]

A 씨는 이에 앞서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차량이 충돌해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그대로 달아났고, 600m가량 도주하다 추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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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우터널 근처에서 52살 B 씨가 몰던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화물차에 이어 승용차와도 부딪혔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처리를 위해 전 차선이 한때 통제되면서 일대 정체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간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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