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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확진자 증가에…미, 부스터샷 대상 '모든 성인'으로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3차 추가 접종,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습니다.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내려진 조치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그동안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코로나 취약계층으로 제한됐던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승인만 한 번 더 떨어지면 바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피터 마크스/FDA 백신 업무 총괄 : 만약 얀센 백신을 맞은 지 두 달이 넘었다면, 혹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지 여섯 달이 넘었다면 이제는 성인 누구나 가서 추가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FDA의 결정은 지난 9월 제약사들이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지 두 달만으로, 당시 미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을 꼭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령층 등 일부 대상에게만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판단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CDC 국장 :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확진될 확률이 현격하게 낮았다는 것을 볼 때, 추가 접종은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최초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 중 17%가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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