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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폭로 후 사라진 중국 테니스 스타… 백악관 "행방 우려"

성폭행 폭로 후 사라진 중국 테니스 스타… 백악관 "행방 우려"
▲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뒤 행방이 묘연한 것과 관련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9일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펑솨이가 전 중국 고위 당국자로부터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뒤 실종된 것 같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 당국이 그녀의 행방과 안전에 검증가능한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의 동료인 펑솨이의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그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였던 펑솨이는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펑솨이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사라지고, 그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언론은 펑솨이가 아무 문제 없이 집에서 쉬고 있으며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편지를 WTA에 보냈다고 보도했지만, 오히려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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