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전향적 대응을 거듭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19일) 총리 관저 기자단 인터뷰에서 "국제적인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한국의 전향적인 대응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제 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징용 및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완전히 해결됐기 때문에 한국 측의 배상 요구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한 뒤에도 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