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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환자 줄어들 요인이 없어…계속 늘 것"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방역 당국 "환자 줄어들 요인이 없어…계속 늘 것"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1. 오늘(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34명으로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13~19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607.1명으로 2주 전보다 448.2명(20.8%) 늘었습니다. 수도권은 하루 평균 2천66명으로 바로 전주보다 21.4% 늘었고 비수도권은 541.1명으로 18.2% 증가했습니다.

2.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적은 499명으로 사흘 만에 5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3.6%, 수도권은 78.2%였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전국 62.9%, 수도권 76.2%입니다. 사망자는 28명이었습니다.

3.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환자가 줄어들 요인은 없어 앞으로도 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에서 이달 26일까지 추가 접종을 완료하게 돼 있다"며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3주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4.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 회복 여정이 또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의료 대응 체계가 무너지기 전 서울만이라도 비상계획을 시행해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5.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의료대응 강화대책'과 관련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위중증 환자의 경우 구급차나 소방헬기 등으로 1~2시간 내 이송이 가능한 비수도권 병상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앞서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병상 452개와 중등증 병상 692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한데 이어, 앞으로 거점 전담병원 2곳(165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2곳(85병상)을 추가로 지정해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원 내 음압격리병실 당 입원 가능한 환자 수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6.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경희의료원장)은 정부 브리핑에 함께 참석해 "무엇보다 의료 인력 확보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 회장은 "중환자 병상은 일반 병상보다 최소 2~3배에서 7~8배 이상의 의료인력, 간호인력, 의사 등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수본 의료인력지원시스템의 인력풀에서 중환자실 근무 경험을 갖춘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7. 미국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자인 마이크 워로비 박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국 우한 지역의 수산물 시장 노점상이 전 세계 1호 코로나19 환자"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세계보건기구는 현지 병원 설명에 따라 우한의 회계사 천 모 씨를 2019년 12월 8일 첫 증상을 보인 1호 환자로 판단했지만, 논문에 따르면 당시는 치과 수술에 따른 발열일 가능성이 있으며 천 씨도 언론 인터뷰에서 "12월 16일 열이 났고 가슴이 아팠다'며 코로나19 증상을 증언했습니다. 위로비 박사는 대신 우한 수산물 시장 노점상이 WSJ과의 인터뷰에서 "12월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힌 점 등을 들어 그를 1호 환자로 추정했습니다. 또 워로비 박사는 "초기 환자 대부분인 시장 내 너구리를 파는 구역을 방문했다"며 "살아 있는 야생동물 시장이 팬데믹의 기원이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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