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주류회사 창고입니다.
지게차 작업자가 몇 걸음 내딛는 순간, 거대한 철제 선반이 붕괴합니다.
손쓸 새도 없이 옆 선반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를 덮쳤습니다.
선반 높이는 7.6m로 건물 3층 높이에 달했습니다.
당시 창고에 있던 또 다른 작업자 40여 명은 황급히 몸을 피했지만, 두 선반 사이에 있던 작업자는 한쪽 선반이 무너지는 걸 보고 다른 쪽 선반 밑으로 몸을 숨겼다가 그마저 무너지면서 중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4대와 구조인력 28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선반에 깔린 작업자는 머리와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현지 언론은 겨울 축제 기간을 앞두고 사고 업체가 확보한 주류 물량이 수억 원 규모였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실제 상황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얼마나 허술하게 만들었으면 저럴까? 재발 방지 철저하게 해야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