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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난지원금 고집 않겠다"…지지율 반등 모색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이 주장했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방안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관람에 나섰습니다.

낙상 사고 9일 만에 김 씨가 예고 없이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사고 원인을 둘러싼 각종 악성 소문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도 논란이 돼온 기존 입장들을 전격적으로 쳐냈습니다.

당정 간 정면충돌 양상인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충분한 성과를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기대한 만큼 못 냈음을 다시 한 번 또 사과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고집을 꺾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특검도 자꾸 의심하니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여야가 합의하면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였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함께 특검 하자고 꼬리표는 달았습니다.

민주당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공식화하며 범여권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절박함이 안 느껴진다, 민주당의 첫 큰 고비 등등 당내 경고음이 연일 울리는 가운데 대선 후보와 당 모두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한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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